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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를 통해 희망과 즐거움을 전달하는, ‘SHOOT FOR LOVE’ INTERVIEW

UMBRO PEOPLE

축구를 통해 세상을 바꾸고 있는 사람들의 인터뷰

 


 

Q.1 안녕하세요. 먼저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동준(좌), 최준우(우): 저희는 ‘축구가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라는 물음에서 시작한 슛포러브라는 프로젝트입니다. 최초 프로젝트는 축구를 통해 소아암의 관심을 제고하여 소아암 환자 어린이들이 희망을 가지고 완치하여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곳에 도움이 되기 위해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매주 한 편씩 축구와 관련된 영상을 제작하여 페이스북, 유튜브,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모든 채널을 통틀어 매회 약 100만 명 정도 봐주시고 계십니다.

 

Q.2 ‘비카인드’라는 이름보다는 ‘슛포러브’라는 이름으로 더욱 유명하신데요,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요? 그리고 다양한 운동 중에도 축구를 선택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최준우: 축구를 좋아하던 저희가 기부를 주제로 축구와 엮어 2012년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사실 아직도 기부라는 주제에 대해서는 누군가를 동정해야 할 것 같은 연민의 시선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저희는 이러한 시선에서 벗어나서 ‘어떻게 하면 재미있는 기부를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과 함께 기존의 고정관념을 변화시키고 싶었습니다. 다양하고 재미있는 외국의 기부 사례를 참고하여 생일모금이라는 웹사이트를 기획하던 중 저희가 돕고 있던 소아암 환우 한 명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후에 저희가 소아암 환우들을 찾아다니며 ‘이 친구들이 하고 싶은 것이 뭘까’하고 알아봤더니 단지 친구들이랑 마음껏 뛰어 놀고 축구도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이러한 대답을 듣고 나니 이 친구들도 흥미로워 하면서 저희도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컨텐츠의 컨셉이 축구로 귀결되었고, 그래서 슛포러브가 탄생했습니다. 

 

김동준: 슛포러브는 2014년, 그 전에 비카인드는 2012년도에 시작되었습니다. 프로젝트의 시작은 소아암을 상징하는 골키퍼를 골대에 두고 골을 넣으면 성공 후 기부를 하는 미션으로 진행됐습니다. 저희가 처음에 접근했던 방식이 바로 ‘기부문화를 재미있게 만들자는 것’이었으며 이 주제로 여러가지 방법으로 시도를 하던 중 슛포러브라는 컨텐츠에 대한 반응이 가장 좋았습니다.

 


 

Q.3 유튜브로 보면 정말 기상천외한 미션들이 있는데요, 이런 미션들을 아이디에이션 할 때 주로 어떤부분에 중점을 두고 기획을 하세요? 

 

김동준: 축구를 통한 도전으로 미션을 성공했을 때의 성취감과 이 도전이 성공했을 때 기부로 이어지는 것을 핵심으로 고민을 시작합니다. 페널티킥과 유사한 최초의 미션과 양궁과녁 미션 등 대부분의 미션이 축구와 연관을 지을 수 있는 미션들인데 이러한 미션을 모든사람이 같은 기준에서 즐길 수 있게 기획했습니다. 지금껏 수행되었던 미션은 저희끼리 편하게 대화를 나누며 고민했던 다양한 생각들을 모아 현실화시킬 수 있도록 회의를 했고, 그 아이디어들이 미션으로 탄생되고, 그런 미션에 잘 어울리는 선수들을 섭외해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물론 상상한 것과 실제 결과물은 다릅니다만, 최대한 목적에 정확하게 부합할 수 있는 축구선수들을 중점으로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천수 선수 35m 농구골대 슈팅 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qCxNzvLJZ3E

 

Q.4 가장 기억에 남는 미션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최준우: 저는 이천수 선수가 수행했던 농구골대 미션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프로젝트 처음부터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고민이 ‘저희가 사람들에게 재미있는 컨텐츠를 제공하면 관심을 끌게 될 것이다. 그럼 비단 저희뿐만 아니라 이 미션을 통해서 저희가 도우려는 친구들에게도 관심을 갖게 될 것이다.’ 라는 생각입니다.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는 페널티킥으로 첫 미션을 시작했는데 사실 관심이 좀 미미했습니다. 그래서 고민을 거듭하여 생각해낸 것이 양궁과녁이었습니다. 양궁과녁 미션에 대해 반응이 좋아 컨텐츠에 대한 반응이 뜨거워질 때쯤 해외에 있는 선수들과도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이런 과정들을 겪으며 고민이 계속되고 보다 발전되고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국내선수뿐만 아니라 해외 유명선수까지 참여를 해주게 되며 선수를 활용한 이슈는 한계점이 분명하다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보다 더 기상천외한 미션들을 하자는 논의가 있었고 지속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도중 이천수 선수 농구 골대 미션을 기점으로 컨텐츠에 대한 반응이 절정에 달했습니다. 단일 컨텐츠 ‘좋아요’ 수가 약 10만 정도로 인기를 끌며 ‘이러한 컨텐츠에 사람들이 반응하는구나’라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김동준: 실제로 이 미션을 계기로 사람들도 좀 더 저희에게 관심을 갖게 되고 사적으로는 이천수 선수와도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인연을 시작으로 이천수 선수와 함께 리우 올림픽에도 다녀왔습니다.

 


 

Q.5 미션과 상관없이 가장 기억에 남는 축구선수가 있다면 누가 있을까요?

 

김동준: 개인적으로 백승호 선수에게 정말 고마워요. 백승호 선수는 저희가 가장 힘들 때 만나 도움을 줬습니다. 프로젝트를 더욱 널리 알리기 위해 해외선수를 섭외하러 무작정 스페인으로 날아갔지만 레알 마드리드, AT 마드리드 등의 유명 선수들 섭외는 생각처럼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내부적으로 한국으로 돌아가자는 의논이 시작되는 시기에서 백승호 선수를 만났습니다. 백승호 선수가 저희 프로젝트에 참여해준 것은 물론이거니와 스페인 국가대표 출신이자 바르셀로나의 핵심 수비수 푸욜 선수 섭외에도 결정적인 도움을 주기도 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축구 밖에 모르는 삶을 살아 가까운 관광지조차 가보지 못한 백승호 선수와 함께 바르셀로나 시내관광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었습니다. 저희가 직접 대화를 나누어보니 어린 나이에도 정말 속이 깊고 강한 성숙한 선수였습니다.

 

 

Q.6 엄브로의 슬로건은 “Heart & Soul of Football”입니다. 어찌 보면 축구의 모든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두 분에게 있어 “Heart & Soul”은 무엇인가요?

 

최준우: 저희 둘이 조직을 구성하여 프로젝트 진행하고 있다보니 저희에게 ‘Heart’는 물리적인 강한 체력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Soul’은 기획력, 실행력이라고 볼 수 있고 이 모든 것을 가능케 하는 열정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어야 완벽한 조직에서 완성도 높은 컨텐츠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동준: 저에게는 피라미드입니다. 피라미드를 실제로 여행 중 한 번 본 적이 있는데 진짜 종일 피라미드만 보면서 기원전에 세워진 건축물이라는 것에 경이로움을 느꼈습니다. 거대하고 웅장하고 아름다우면서도 완벽한 모습을 갖춘 피라미드처럼 저희가 제작하는 컨텐츠 또한 그런 모습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Q.7 마지막으로 인터뷰를 읽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해주세요.

 

김동준: 저는 몇 년 뒤에 축구가 세상을 바꿀 수 있냐는 질문에 당당하게 축구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대답하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저희가 가는 길에 관심 가져주시고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최준우: 주변에 어려운 친구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들을 동정하기 보다는 저희에게 관심을 주시듯 그 친구들에게도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주변에 저에게 기부를 어떻게 하느냐고 여쭤보신 많은 분들이 직접 기부 하시고 나서 큰 기쁨을 느끼는 모습을 자주 봤습니다. 저희 인터뷰를 보시는 분 중 혹시 축구를 좋아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저희와 함께 어려운 친구들을 도우면서 앞으로 변화될 기부문화에 동참해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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